[그래픽뉴스] 우상혁<br /><br />높이뛰기 간판 선수죠.<br /><br />국군체육부대 소속 '스마일 점퍼' 우상혁이 대한민국 육상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.<br /><br />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거머쥔 건데요.<br /><br />오늘의 그래픽 뉴스, 입니다.<br /><br />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전 미국 유진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높이뛰기 결선, 우상혁의 '은빛 점프'가 빛난 경기였습니다.<br /><br />우상혁은 2m35를 넘어, 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심에 이어 2위에 오르면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는데요.<br /><br />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한 바심의 벽을 넘지는 못했지만, '세계 최정상급 점퍼'의 위상을 공고히 한 겁니다.<br /><br />이전까지 높이뛰기 종목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1999년 이진택이 6위에 오른 것이었습니다.<br /><br />모든 종목을 통틀어서는 20㎞ 경보에서 김현섭이 동메달을 획득한 게 최고 성적인데요.<br /><br />김현섭은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남자 20㎞ 경보 결선에서 6위를 기록했지만, 이후 도핑 재검사에서 금지약물성분이 검출된 선수들이 나오면서 3위로 순위가 정정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다 오늘 드디어, 대한민국에서 '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'가 탄생한 겁니다.<br /><br />우상혁은 평소 자신의 키 188㎝보다 50㎝ 높은 2ｍ38을 넘는 게 '인생 목표'라고 말해온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선수의 키보다 50㎝ 이상을 뛰는 건 높이뛰기에서 한계점으로 여겨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오늘 경기에서는 자신이 지난해 세운 한국 신기록 2m35에 만족해야 했지만, 이 자체만으로 놀라운 이정표라 할 수 있겠죠.<br /><br />경기하는 동안 뽀빠이 포즈, 거수경례 등 기분 좋은 세리머니를 전했던 우상혁은 소감 인터뷰에서 "이제부터 시작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"더 노력해서 금메달을 따는 '더 역사적인 날'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"면서 앞으로 더 높이 뛰겠다는 의지를 다진 건데요.<br /><br />세계선수권 우승과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향한 우상혁의 앞으로의 도전도 응원하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.<br /><br />#높이뛰기 #은메달 #세계육상선수권대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